10월에 떠나는 스페인 소도시 여행 추천

스페인은 다양하고 매력적인 소도시들로 가득한 나라입니다. 10월은 스페인을 여행하기에 최적의 시기인데, 한여름의 더위가 지나고 선선한 가을 날씨가 여행을 더욱 쾌적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스페인 소도시들은 각각 독특한 문화, 역사,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며, 대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한적함과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대 여행자들이 10월에 방문하기 좋은 스페인의 매력적인 소도시들을 소개합니다.

1. 론다(Ronda) - 절벽 위의 낭만적인 마을

론다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역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절벽 위에 자리 잡은 독특한 경관으로 유명합니다. 10월의 론다는 가을의 청명한 날씨와 함께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유서 깊은 도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완벽한 시기입니다.

• 누에보 다리(Puente Nuevo): 론다의 상징과도 같은 이 다리는 18세기에 지어진 아치형 다리로, 약 120m 깊이의 엘 타호 협곡을 가로지릅니다. 다리 위에서 협곡과 론다의 전경을 감상하는 것은 론다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경험입니다. 10월의 맑은 날씨에 더욱 선명한 경관을 볼 수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 구시가지(Casco Antiguo): 론다의 구시가지는 좁은 골목과 고풍스러운 건축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슬람과 스페인 문화가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오래된 교회와 작은 박물관들도 많아 천천히 산책하며 론다의 역사를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 론다 투우장(Plaza de Toros de Ronda): 론다는 스페인 투우의 발상지 중 하나로, 론다의 투우장은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투우장 중 하나입니다. 10월에는 투우 시즌이 거의 끝나가지만, 투우장 내부를 견학하며 스페인 투우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교통 팁

론다는 말라가에서 버스로 약 2시간, 세비야에서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시내는 도보로 충분히 둘러볼 수 있으며, 협곡을 중심으로 도시를 탐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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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세고비아(Segovia) - 고대 로마의 유산

세고비아는 마드리드에서 북서쪽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소도시로, 로마 시대의 유적과 중세 성곽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10월의 세고비아는 시원한 날씨 덕분에 도보 여행을 즐기기에 좋으며, 고대 로마의 유산과 스페인의 역사적인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 로마 수도교(Acueducto de Segovia): 세고비아의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는 바로 이 로마 수도교입니다. 약 2,000년 전 로마 제국에 의해 지어진 이 거대한 구조물은 도시 중심을 가로지르며, 지금도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10월의 푸른 하늘 아래 이 수도교의 장엄함을 감상하면 그 역사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 알카사르 성(Alcázar de Segovia): 디즈니의 성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전해지는 알카사르 성은 중세의 웅장함을 자랑하는 요새입니다. 성의 탑에 올라가면 세고비아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으며, 10월에는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주변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 세고비아 대성당(Catedral de Segovia): 스페인에서 마지막으로 지어진 고딕 양식의 성당으로, 그 화려함과 섬세한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10월의 맑은 날씨에 성당 내부로 들어오는 햇빛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해 줍니다.

교통 팁

세고비아는 마드리드에서 고속열차로 약 30분, 버스로는 약 1시간 20분 거리에 있습니다. 도시가 작기 때문에 도보로 쉽게 돌아볼 수 있으며, 수도교에서 시작해 알카사르 성까지 걷는 것이 가장 좋은 루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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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히혼(Gijón) - 대서양의 바닷바람을 느끼다

히혼은 스페인 북부 아스투리아스 지역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10월에는 가을 바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스페인의 유명한 해변 도시들에 비해 덜 알려져 있지만, 히혼은 아름다운 해안선과 함께 스페인의 전통적인 항구 도시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 산 로렌소 해변(Playa de San Lorenzo): 히혼의 대표적인 해변으로, 길게 펼쳐진 모래사장과 시원한 대서양의 파도가 매력적입니다. 10월의 히혼은 수영보다는 해변을 산책하며 가을 바다의 고요함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해변 주변에는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카페와 레스토랑도 많아 여유로운 오후를 보내기에 좋습니다.
• 히혼 구시가지(Cimavilla): 히혼의 구시가지는 중세의 분위기를 간직한 작은 동네로,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과거 스페인의 어촌 마을의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구시가지에 있는 어촌 박물관은 히혼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좋은 장소입니다.
• 산타 카탈리나 언덕(Cerro de Santa Catalina): 히혼의 전경과 대서양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언덕으로, 정상에 위치한 거대한 조각상 ‘엘 파로’가 인상적입니다. 10월의 맑은 날씨에 이곳에서 보는 해변과 도시의 풍경은 그야말로 압도적입니다.

교통 팁

히혼은 오비에도에서 기차로 약 30분, 마드리드에서 고속열차로 약 5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시내는 도보로 충분히 여행할 수 있으며, 해변과 구시가지를 중심으로 걸어다니며 히혼의 매력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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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살라망카(Salamanca) - 대학 도시의 고즈넉한 매력

살라망카는 스페인 서부에 위치한 대학 도시로,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중 하나인 살라망카 대학이 자리한 곳입니다. 10월의 살라망카는 가을의 선선한 기운 속에서 역사적인 건축물과 젊은 대학생들이 공존하는 특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살라망카 대학(Universidad de Salamanca): 1218년에 설립된 이 대학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중 하나로, 르네상스 양식의 화려한 건축물로 유명합니다. 10월에는 대학 캠퍼스에서 가을의 여유로움을 느끼며 산책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 플라자 마요르(Plaza Mayor): 살라망카의 중심 광장으로,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특히 저녁 시간에 광장이 조명을 받으면 그 웅장함이 배가됩니다. 10월의 선선한 밤공기를 맞으며 이곳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 살라망카 대성당(Catedral Nueva de Salamanca): 고딕과 바로크 양식이 혼합된 이 대성당은 살라망카의 상징 중 하나입니다. 성당 내부와 외부 모두 웅장한 디테일을 자랑하며, 성당 탑에 올라가면 살라망카 시내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교통 팁

살라망카는 마드리드에서 기차로 약 2시간 30분 거리에 있으며, 버스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시내는 도보로 이동하기에 적합하며, 주요 관광 명소들이 밀집해 있어 짧은 시간 안에 도시를 탐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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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헤레스(Jerez) - 셰리 와인의 본고장

헤레스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역에 위치한 소도시로, 셰리 와인의 본고장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10월의 헤레스는 와이너리 투어와 함께 스페인 전통 문화를 즐기기에 최적의 시기입니다.

• 셰리 와이너리 투어(Bodegas de Jerez): 헤레스는 셰리 와인의 원산지로, 10월에는 와이너리 투어를 통해 셰리 와인의 생산 과정과 시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 수확 후의 와이너리는 풍요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다양한 종류의 셰리 와인을 맛볼 수 있습니다.
• 알카사르 요새(Alcázar de Jerez): 헤레스의 역사적인 랜드마크인 이 요새는 이슬람 시대에 지어진 건축물로, 스페인과 이슬람 문화가 혼합된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요새 내부에는 아름다운 정원과 탑이 있으며, 10월의 선선한 날씨 속에서 한적하게 산책하기 좋습니다.
• 헤레스 승마학교(Real Escuela Andaluza del Arte Ecuestre): 헤레스는 안달루시아 전통 승마로도 유명한데, 10월에는 승마학교에서 안달루시아 말의 화려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말과 함께하는 스페인 전통 문화를 경험해보세요.

교통 팁

헤레스는 세비야에서 기차로 약 1시간 거리이며, 말라가에서도 접근이 가능합니다. 시내는 도보로 충분히 여행할 수 있으며, 와이너리 투어는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