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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10월에 떠나는 독일 소도시 여행 추천

by 15개국84도시 여행한 여행에 미친 아저씨. 2024. 9. 29.

10월은 독일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계절입니다. 선선한 바람이 불고, 가을빛으로 물든 자연 풍경이 독일의 소도시들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줍니다. 대도시의 북적거림에서 벗어나 독일의 소도시에서만 느낄 수 있는 한적한 매력과 역사를 즐길 수 있는 시기죠. 이번 글에서는 20대 여행자들에게 추천하는 독일의 매력적인 소도시들을 소개하며, 10월에 꼭 방문해 보아야 할 독일의 숨은 명소들을 제안합니다.

1. 로텐부르크 오프 데어 타우버(Rothenburg ob der Tauber) - 동화 속 마을

로텐부르크 오프 데어 타우버는 중세의 풍경을 그대로 간직한 독일의 대표적인 소도시입니다. 독일의 로맨틱 가도(Romantische Straße)에서 가장 사랑받는 도시 중 하나로, 마치 동화 속에서나 볼 법한 건축물과 골목들이 이어져 있습니다. 10월의 로텐부르크는 가을의 따뜻한 햇살과 노랗게 물든 단풍 덕분에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구시가지(Altstadt): 로텐부르크의 구시가지는 12세기부터 유지된 중세의 건축물들로 가득합니다. 구시가지로 들어서면 고풍스러운 목조 건물과 좁은 골목들이 마치 중세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들게 합니다. 특히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 주변은 여행자들이 사진 찍기에 좋은 명소로, 10월의 가을 햇살을 받으며 산책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 플뢰네라인 전망대(Plönlein): 로텐부르크의 대표적인 사진 명소인 플뢰네라인은 두 갈래 길 사이에 있는 작은 집으로, 독특한 구조와 동화 같은 풍경으로 인해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입니다. 10월의 선선한 날씨 속에서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겨보세요.
  • 중세 범죄 박물관(Mittelalterliches Kriminalmuseum): 독일의 중세 역사와 법률, 그리고 형벌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이 박물관은 로텐부르크에서 놓치기 아까운 장소입니다. 10월의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박물관을 둘러보며 중세 시대의 독일을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교통 팁

로텐부르크는 뉘른베르크에서 기차로 약 1시간 30분 거리이며, 주요 관광지는 도보로 모두 돌아볼 수 있습니다.


2. 하이델베르크(Heidelberg) - 낭만의 대학 도시

하이델베르크는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 있는 도시로, 학문과 낭만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강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중세의 성이 어우러져,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습니다. 특히 10월의 하이델베르크는 알록달록한 단풍으로 물들어 낭만적인 분위기를 한층 더합니다.

  • 하이델베르크 성(Heidelberger Schloss): 하이델베르크의 상징인 이 성은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으며, 성에서 내려다보는 하이델베르크 전경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10월에는 성을 둘러싼 숲이 가을빛으로 물들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성 내부는 박물관과 와인 저장고로 구성되어 있어 관광 후 와인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철학자의 길(Philosophenweg):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철학자들이 사색하며 걸었다는 이 길은 네카 강을 따라 이어지며, 도시와 성을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뷰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가을에 이 길을 걷다 보면 황금빛으로 물든 나무들이 양옆에 늘어서 있어 낭만적인 산책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 구 다리(Alte Brücke): 네카 강을 건너는 구 다리는 하이델베르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입니다. 10월의 선선한 날씨 속에서 다리를 건너며 강변을 산책해보세요. 다리에서 보는 하이델베르크 성과 강변의 풍경은 더욱 특별합니다.

교통 팁

하이델베르크는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차로 약 1시간 거리이며, 주요 관광지는 도보로 쉽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3. 밤베르크(Bamberg) - 작은 베네치아

바이에른 주에 위치한 밤베르크는 독일 내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 같은 소도시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도시는 물길을 따라 이어진 건물들이 마치 베네치아를 떠올리게 합니다. 10월의 밤베르크는 한적하면서도 독특한 가을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밤베르크 대성당(Bamberger Dom): 13세기에 지어진 밤베르크 대성당은 로마네스크 양식의 대표적인 건축물입니다. 대성당 내부에는 중세 예술품들이 가득하며, 특히 성당 내부의 화려한 장식은 꼭 봐야 할 명소 중 하나입니다. 10월의 밤베르크는 관광객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성당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 레겐츠강 위의 구 시청(Altes Rathaus): 밤베르크의 상징적인 건축물 중 하나인 구 시청은 레겐츠강 위에 자리 잡고 있으며, 그 독특한 위치와 아름다운 외관으로 인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10월에는 강변을 따라 걷다가 이 시청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작은 베네치아(Klein-Venedig): 밤베르크의 물길을 따라 늘어선 낡은 어부들의 집들은 '작은 베네치아'라고 불립니다. 10월의 한적한 날씨 속에서 이곳을 둘러보면 물 위에 비친 가을 풍경이 마치 그림 같습니다.

교통 팁

밤베르크는 뉘른베르크에서 기차로 약 45분 거리이며, 시내는 도보로 모두 둘러볼 수 있습니다.


4. 튀빙겐(Tübingen) - 젊음과 전통이 공존하는 도시

튀빙겐은 독일 남서부에 위치한 대학 도시로, 고풍스러운 중세 건축물들과 젊고 활기찬 대학 문화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10월의 튀빙겐은 대학교 개강과 함께 도시가 활기를 띠면서도, 가을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기입니다.

  • 호엔튀빙겐 성(Hohentübingen Castle): 튀빙겐의 언덕 위에 위치한 이 성은 11세기에 건축된 요새로, 성에서 내려다보는 시내의 전경이 아름답습니다. 특히 10월에는 단풍으로 물든 시내와 성의 조화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홀더린 타워(Hölderlinturm): 독일의 유명한 시인 프리드리히 홀더린이 머물렀던 이 탑은 튀빙겐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네카 강변에 위치해 있어 가을의 한적한 강변을 산책하며 시인의 흔적을 따라 걸어볼 수 있습니다.
  • 튀빙겐 대학(Universität Tübingen): 1477년에 설립된 튀빙겐 대학은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중 하나로, 도시 곳곳에서 대학생들의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0월에는 대학의 캠퍼스와 도서관 등을 둘러보며 독일 학문의 중심지에서 공부하는 젊은이들의 에너지를 느껴보세요.

교통 팁

튀빙겐은 슈투트가르트에서 기차로 약 40분 거리에 있으며, 도시의 주요 관광지는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5. 뤼데스하임(Rüdesheim am Rhein) - 라인강의 낭만

뤼데스하임은 라인강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과 와인 생산지로 유명한 소도시입니다. 10월에는 포도 수확철로, 와인과 함께 독일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시겔 라인 와인 박물관(Siegel Rüdesheim Weinmuseum): 뤼데스하임은 독일의 대표적인 와인 생산지 중 하나로, 10월에는 와인 축제가 열리며 다양한 와인을 맛볼 수 있습니다. 시겔 라인 와인 박물관을 방문해 와인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라인강을 내려다보며 와인을 즐겨보세요.
  • 니더발트 기념비(Niederwalddenkmal): 19세기에 지어진 이 기념비는 라인강을 굽어보는 언덕 위에 위치해 있으며, 10월의 단풍이 물든 라인강과 그 주변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 포인트입니다.
  • 드로셀가세 거리(Drosselgasse): 뤼데스하임의 중심 거리인 드로셀가세는 좁은 골목에 전통 독일식 건물들이 늘어서 있어 10월의 한적한 가을 풍경 속에서 걷기 좋습니다.

교통 팁

뤼데스하임은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차로 약 1시간 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