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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10월 인도 소도시 여행 추천

by 15개국84도시 여행한 여행에 미친 아저씨. 2024. 10. 6.

인도는 넓고 다양한 문화, 풍경, 그리고 역사를 지닌 나라입니다. 대도시들이 주는 화려함과 복잡함도 매력적이지만, 인도의 소도시들은 좀 더 소박하고 진정한 인도의 삶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10월은 인도에서 날씨가 가장 쾌적한 시기로, 폭염이 끝나고 우기도 마무리되어 여행을 떠나기에 딱 좋은 시기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대 젊은 여행자들을 위한 인도의 소도시 여행지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1. 우다이푸르(Udaipur) - 호수의 도시

우다이푸르는 라자스탄(Rajasthan) 주에 위치한 아름다운 소도시로, '동양의 베니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도시는 수많은 호수와 그 주위에 자리한 궁전들 덕분에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힐링과 문화 탐방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주요 볼거리 및 액티비티

  • 피촐라 호수(Lake Pichola): 우다이푸르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로, 호수 위에 자리한 우아한 궁전들이 인상적입니다. 보트 투어를 통해 호수를 둘러보며, 일몰을 감상하는 경험은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 시티 팰리스(City Palace): 피촐라 호수 옆에 위치한 웅장한 시티 팰리스는 라자스탄의 왕족이 살던 곳으로, 지금은 박물관으로 운영됩니다. 궁전의 아름다운 건축물과 함께 역사적인 유물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바자르(Bazaar) 탐방: 우다이푸르의 전통 시장은 다양한 수공예품, 보석, 그리고 라자스탄 특유의 패브릭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곳입니다. 현지 문화를 체험하며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2. 바라나시(Varanasi) - 영적인 도시

바라나시는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Uttar Pradesh) 주에 위치한 인도의 대표적인 영적인 도시입니다. 힌두교의 성지 중 하나로, 가트(Ghat)에서 일어나는 독특한 종교 의식들과 함께 인도의 신비로운 문화를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10월에는 날씨가 선선해져 편안하게 도시를 탐험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주요 볼거리 및 액티비티

  • 가트에서의 강가 아라티(Ganga Aarti): 바라나시의 가트, 특히 다사스와메드 가트(Dasaswamedh Ghat)는 매일 저녁마다 거행되는 힌두교의 의식, '강가 아라티'가 열리는 곳입니다. 신성한 불꽃과 찬송가가 어우러진 이 의식은 여행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 마니카르니카 가트(Manikarnika Ghat): 힌두교도들에게는 삶과 죽음의 순환을 의미하는 이 가트는 화장 의식이 이루어지는 장소입니다. 바라나시 특유의 영적인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조용히 이곳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 사르나트(Sarnath): 바라나시 근처에 위치한 사르나트는 불교의 성지로, 부처가 첫 설법을 했던 곳입니다.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역사와 영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곳은 마음의 평화를 찾고자 하는 여행자들에게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3. 푸쉬카르(Pushkar) - 신화와 축제의 도시

푸쉬카르는 인도의 라자스탄 주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힌두교 신화와 밀접한 연관을 가진 신성한 도시입니다. 특히 매년 10월에서 11월에 열리는 푸쉬카르 낙타 축제(Pushkar Camel Fair)는 세계적으로 유명하여 많은 여행자들이 이 기간 동안 이곳을 찾습니다. 10월의 푸쉬카르는 이 축제를 즐기기 위한 최고의 시기입니다.

주요 볼거리 및 액티비티

  • 푸쉬카르 호수(Pushkar Lake): 힌두교도들에게 신성한 호수로 여겨지는 푸쉬카르 호수는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합니다. 호수 주변에서 기도를 드리는 현지인들과 함께 조용히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브라흐마 사원(Brahma Temple): 푸쉬카르에는 전 세계에서 거의 유일한 브라흐마 신전이 있습니다. 힌두교의 창조 신 브라흐마를 모신 이 사원은 독특한 건축 양식과 종교적 분위기로 유명합니다.
  • 푸쉬카르 낙타 축제: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열리는 푸쉬카르 낙타 축제는 다양한 전통 의식과 공연, 그리고 낙타 경주 등으로 가득합니다. 전통 의상을 입고 퍼레이드에 참가하는 경험은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입니다.

4. 마이소르(Mysore) - 왕실의 도시

마이소르는 남부 카르나타카(Karnataka) 주에 위치한 도시로, 과거 왕국의 수도였던 곳입니다. 이 도시의 궁전과 정원, 그리고 전통적인 사원들은 인도의 왕실 문화를 탐험할 수 있는 완벽한 장소입니다. 10월에는 마이소르에서 가장 큰 축제 중 하나인 '다사라(Dasara)'가 열리며, 이 기간 동안 도시는 화려한 장식과 행사가 가득합니다.

주요 볼거리 및 액티비티

  • 마이소르 궁전(Mysore Palace): 마이소르 궁전은 화려한 인도-사라센 양식의 건축물로, 도시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입니다. 특히 10월에는 다사라 축제를 맞아 궁전이 화려하게 장식되며, 궁전 내부에서 전통 공연과 전시가 열립니다.
  • 참룬디 힐스(Chamundi Hills): 마이소르의 외곽에 위치한 참룬디 힐스는 도시 전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아름다운 전망을 제공합니다. 정상에는 참룬디 여신을 모시는 사원이 있어 현지인들의 종교적 순례지로도 유명합니다.
  • 데바라자 마켓(Devaraja Market): 전통 시장에서 다양한 향신료, 꽃, 과일 등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는 데바라자 마켓은 마이소르의 일상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현지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어 젊은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5. 달하우시(Dalhousie) - 히말라야의 자연 속으로

달하우시는 북부 히마찰프라데시(Himachal Pradesh) 주에 위치한 소도시로, 히말라야 산맥의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합니다. 10월의 달하우시는 가을의 풍경으로 물들어 하이킹이나 자연 속에서의 휴식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주요 볼거리 및 액티비티

  • 칼라토프 칸지 국립공원(Kalatop Khajjiar Sanctuary): 달하우시 근처에 위치한 이 국립공원은 히말라야의 풍부한 생태계를 탐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하이킹 코스가 잘 마련되어 있어 자연을 만끽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칸지야르(Khajjiar): '인도의 스위스'라 불리는 칸지야르는 푸른 초원과 아름다운 호수로 유명한 장소입니다. 가을에는 노랗게 물든 나무들 속에서 피크닉이나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달하우시 시장 탐방: 달하우시의 작은 시장에서는 히말라야 특산품과 수공예품들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현지인들과 소통하며 그들의 삶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이곳은 소도시의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결론

인도의 소도시들은 대도시와는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역사, 문화,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10월은 여행을 하기에 최적의 시기입니다.